루틴포유 플래너 양식 '한 달 결과'지만 한 달 마지막 날에 적는 것보다 매일 발생할 때마다 기록하면 기억 왜곡이 줄어들면서 한 달 마무리할 때 작성에 대한 부담감도 낮아집니다. 한 달 시작하기 전, 미리 카테고리 8개를 적었습니다. 저는 포인트 펜으로 적고 색연필로 각 카테고리마다 색깔을 칠하면서 눈에 띌 수 있게 적었어요. 색상은 정해져 있지는 않아 각자 카테고리마다 정해놓고 매번 동일하게 칠하면 좋겠죠? 저는 업무 - 빨강, 재정 - 주황, 건강 - 초록, 브랜딩 - 분홍, 즐거움 - 갈색, 관계 - 보라, 습관 - 노랑, 자기계발 - 파랑으로 구분했습니다.
한 달 결과 작성법
각 카테고리마다 5개 결과물을 적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그렇다면 한 달 목표 3가지씩 적은 건 무엇이고, 한 달 결과에 넣는 건 뭘까? 궁금할 수 있는데요. 1년 계획에서 다뤘던 또는 반기 목표, 분기 목표에서 관리하는 것 외에 다른 결과물이 발생할 수 있죠? 1년 356일, 카테고리 1개당 3개 목표만 발생하면 세상이 많이 지루할 거예요. 예상치 못 한 일들도 발생하고 갑작스럽게 비중을 두고 처리해야 할 우선순위도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 달 목표에서 관리한 3개 목표만 다루기에는 한 달이 꽤나 길기 때문에 그 외 발생한 일을 기록하면 좋습니다. 물론 3개 목표를 조금 더 디테일하게 기록하고 싶다면 한 달 결과 양식을 활용하면 좋고요.
위 양식은 실제 제가 쓰고 있는 한 달 결과입니다. 현재 기준으로 11일인데요. 발생할 때마다 적합한 카테고리에 결과물을 기록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월말에 몰아서 했더니 한 달 결과 양식 외에도 정리할 게 많은데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쓰고 싶었습니다. 그렇다고 기록하지 않고 넘어가기에는 아쉬웠고요. "발생할 때마다 기록하기"를 적용했습니다. 문장으로 적어도 좋고 단어로 가볍게 적어도 괜찮습니다. 추가로 발생한 날짜, 장소, 필요한 수치화 등을 함께 남기기도 해요.
적다보면 자연스레 칸이 이미 많이 채워진 카테고리,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눠지는데요. 남은 기간에 조금 더 신경 써야 할 부분도 확인할 수 있어요. 저는 웬만하면 5개를 모두 채우려고 해요. 한 달 동안 5개도 못 했다면 그만큼 해당 카테고리에 관심이 덜했을 수 있어요. 그럼에도 스스로를 비난하거나 자책하지는 않습니다. 아주 소소한 것들도 적으면서 저에게 필요한 기록들을 모아갑니다. 예를 들면 루틴포유 오피셜 계정 개설 (5일), 설 연휴 가족모임 참석 (잠실, 10일) 처럼요. 누가 보면 이런 것도 결과물이야? 할 수 있는 작은 결과도 괜찮습니다. 그동안 머리로만 생각하고 행동으로 이어지지 못해 미뤘던 것들을 진행하는 것이니까요.
한 달 결과 완성본입니다. 처음에는 결과물에 대한 카테고리 나누는 게 애매할 수 있어요. 정답은 없으니 하다가 맞는 부분으로 옮겨도 좋아요. 무엇보다 기록했다는 것이 더 중요하니까요. 디테일한 부분은 그 이후에 집중해주세요. 한 달 결과물은 추후 분기별 피드백, 반기별 피드백 때 자료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때 자료 찾느라 시간낭비 안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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