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목표 및 피드포워드 (1)

한 달 달력에 날짜와 일정을 다 채워 넣으셨나요? 일정 생기거나 바뀔 경우 수정하면서 관리하면 됩니다. 이번 시간에는 바로 다음 장에 수록되어 있는 << 한 달 목표 및 피드포워드 >> 작성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아마 일반 플래너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양식 중 하나인데요. 저는 피드백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아무리 열심히 계획하고, 행동해도 중간 점검이 없으면 방향성이 흔들릴 수가 있습니다. 평소 계획, 행동까지는 완벽한데 뭔가 찝찝한 느낌이 든다면 조금만 시간 내서 해당 양식지로 지난날을 돌아보길 추천합니다.

 

한 달 목표 및 피드포워드

맨 왼쪽부터 분야 / 목표 / 절반 피드포워드 / 한 달 피드포워드 이렇게 4개 칸으로 구성하고 있습니다. 말일 또는 월초에 작성할 부분은 분야와 목표 2가지입니다. 나머지 절반 피드포워드와 한 달 피드포워드는 각자 작성할 날짜를 정해서 기록해주세요. 저는 절반 피드포워드 경우 15일까지 기록을 위해 16일에 작성하고, 한 달 피드포워드는 말일 저녁에 마감하는 편입니다. 시작하기 전 위에 피드포워드 할 기간을 적어두면 체크하기 편합니다. 예를 들면 1~15일 / 16~30일 이렇게요.

 

분야

만다라트를 통해 나의 삶을 질을 올려줄 수 있는 8개 카테고리를 정리해봤습니다. 저는 보통 분기 목표를 통해 이번 달에 해야 할 목표에 집중하는 편인데요. 분기 만다라트에서 각 카테고리마다 4개씩 목표를 세웠죠? 그 중에서 이번 달에 꼭 해야할 것들을 3가지 꼽습니다. 최대한 3개 칸을 채우면 좋은데, 억지로 채우지는 마세요. 결국 억지로 채우는 건 내 목표가 아니라서 아예 안 하거나 실패, 포기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목표 세우는 건 몇 달은 꾸준히 해야 현실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저 역시 몇 년을 플래너 쓰면서 계속 연습해도 여전히 어색한 목표는 나오더라고요. 

 

목표 세우기 전에 저는 기본적인 것부터 적어요. 샘플 보면 영어 대문자로 C / F / H / B 등이 보이죠. 처음에는 커리어, 재정, 건강 등 한글 또는 영어로 썼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더라고요. 그래서 카테고리 첫 문자를 기록했습니다. C는 Career, F는 Finance, H는 Health 등입니다. 처음에 카테고리 이름에 집중하려면 온전히 적으면 좋고요. 익숙해지면 저처럼 앞글자 대문자로 표시하면 금방 적습니다. 동그라미 색연필은 시각적 효과입니다. 커리어는 업무(빨강), 재정은 돈(주황), 건강(녹색) 등으로 어떤 색깔인지에 따라 어떤 카테고리인지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건 선택사항입니다 :)

 

분야 칸에는 포인트펜으로 이번 달 목표를 각각 작성합니다. 저는 8개 카테고리를 목표 세우니까 균형 있는 삶을 살도록 계획하고 행동하더라고요. 그전에는 업무만 치우쳐서 건강, 문화, 인간관계 등이 소홀해서 스스로 스트레스가 많았거든요. 수치화, 결과물이 나오지 않는 카테고리는 응원의 문구를 적어도 좋습니다. 이 부분은 매일 아침 플래너 점검하면서 읽고 시작하는데 스스로 동기부여가 많이 됩니다.

 

목표

카테고리마다 목표를 세웠으면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조금 세세한 목표를 적어볼게요. 해당 부분은 위클리에서 계속 다룰 목표이기 때문에 수치화로 표현할 수 있는 문장이 좋아요. 아니면 피드백할 때 결과물이 나올 수 있는 목표도 괜찮고요. 예를 들면 수치화 표현하는 목표 : 홈트 25회, 가족 식사 1회, 독서 10권이 있고요. 수치화는 없지만 결과물이 나올 수 있는 목표 : 루틴포유 클래스 제작, 플래너 판매 시작, 블로그에 절반 및 한 달 피드백 업로드하기 등이 있습니다.

 

언제까지 쓸까요?

1일~말일 기준으로 플래너 세팅을 했다면 늦어도 1일 하루를 시작하기 전까지 마무리하는 게 좋아요. 1일이 당장 첫 시작이라 밀리기 시작하면 어느 순간 절반 피드포워드 기간이 다가오거든요. 저는 보통 29~31일 3일 동안 결산, 계획을 진행합니다. 이때는 특별히 약속이나 강의 일정, 모임 등을 잡지 않습니다. 저만의 시간으로 정리하는 편이에요. 의도적으로 시간을 만드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