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미노트 (Creamy Note)

하루 일기 작성하시나요? 저는 플래너에만 간단하게 키워드로 기록을 쭉 했습니다. 간편하고 관리하기는 편했지만 반복되는 실수나 기록하고 싶은 상황, 그때 감정까지 온전히 담지 못하는 게 아쉬웠어요. SNS에 올려 정리하는 방법도 있지만 저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하루를 기록하고 싶은 욕심에 크리미노트를 제작했습니다.

 

 

표지는 다크인디핑크로 밝은 색도 예뻤지만 자주 들고 다니면 쉽게 오염될 수 있어서 살짝 어두운 색으로 처리했습니다. 사진에서는 그 어두움이 잘 안 나오더라고요..? 촉감은 반들반들한 무광입니다.

 

크리미노트

 a5 양식이라 크기도 너무 부담스럽지 않고 루틴포유플래너와 함께 들고 다니면서 용도에 맞게 기록하면 좋아요. 저는 하루를 돌아보며 기록하는 용도로 쓰고 있지만 매일 독서했던 부분 중에 좋았던 문구, 생각을 적을 수 있는 독서노트도 좋고요. 하루에 어떤 성장을 했는지 성장 노트도 좋고, 아이디어 노트도 좋습니다. 직장인이라면 회의 노트로 써도 좋고요. 첫 표지에는 각자만의 크리미노트 이름을 만들어주세요. 저는 한 달에 한 권씩 쓸 예정이라 그 달을 적었습니다.

 

 

총 32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어 앞 장은 이번 달 목표를 적고 하루 한 장 기록하는 걸 목표를 세워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저는 올해 목표 중 9월에 이루고 싶은 6개 목표를 골라서 맨 앞장에 적었습니다. 하루 시작과 끝날 때 한 번씩 눈으로 또는 소리 내면서 읽어보며 목표를 현실화시킬 수 있도록 뇌에 각인시키고 있습니다. 굵은 글씨로 결과물 또는 수치화로 체크할 수 있는 목표를 적고, 작은 글씨로 어떻게 결과물을 만들 것인지 행동할 방법을 담습니다. 이 과정에서 현실적으로 이룰 수 있는지, 9월 특수한 이벤트가 있다면 충분히 일정을 반영해서 목표 점검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굵은 펜으로 작성했을 경우 뒷장에 비침이 있어서 저는 바로 1일 기록을 적지 않고 액션플랜 메모지 모아두는 자리로 정했습니다. 크리미노트는 매일 들고 다닐 거라 액션플랜 할 때마다 체크하며 목표 관리도 함께 합니다. 액션플랜 메모지 활용법은 여기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한 달에 4~5장이라 보관에 대한 부담도 적습니다. 따로 메모 보관용을 만들어야 하나 고민했는데 다행이네요 ^^;;

 

 

하루 한 장 크리미노트에 기록한 샘플입니다. 저는 성향상 타이핑으로 치면 다듬어서 글이 써지는 경향이 강해 솔직한 생각과 마음을 담기에는 펜이 더 편합니다. 기상, 취침 시간과 먹은 것, 감사일기, 오늘 있었던 일들은 검정색으로 적었고, 거기에 따른 아이디어, 생각, 피드백, 반영할 것 등은 파랑색으로 구분 지었습니다. 독서한 것들도 적었어요. 저는 하루에 여러 책을 돌아가면서 읽기 때문에 매모가 필요했습니다. 평소에는 루틴포유 루틴메모지로 매일 우선순위와 투두 리스트를 관리합니다. 루틴포유 플래너는 1주일 목표 관리라면 크리미노트에는 하루 관리 버전으로 구분했어요. 플래너와 크리미노트 내용을 크로스체크하면서 내일 해야할 것들도 정리했고요. 아침에 일어나면 이걸 바탕으로 우선순위와 투두리스트를 나눕니다.

 

제가 활용하는 방법은 이렇고요. 단지 샘플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겁먹을 필요 전혀 없어요~ 나에게 맞는, 적합한 양식을 찾아서 일단 하루 한 장을 써보는 걸 추천하고요. 꽉 채울 필요 없습니다. 어떤 날은 꽉 채울 수 있고, 어떤 날은 얼마 못 적을 수 있으니까요. 부담 갖지 않는 게 정말 중요해요!

 

 

왜 노트 이름이 크리미노트냐고요? 노트 표지에 있는 강아지 캐릭터 이름입니다. 행동파 크리미와 함께 여러분들의 꿈과 목표를 이루길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