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목표 및 피드포워드 (2)

한 달 목표를 세우고 행동으로 옮기고 있으신가요? 이번에 소개할 양식은 한 달 목표 및 피드포워드 중 '절반, 한 달 피드포워드' 작성법입니다. 제가 줄곧 피드백에 대한 중요성은 강조하고 있는데요. 해당 양식에서는 피드백이 아닌 피드포워드라는 단어를 썼습니다. 피드백(FEEDBACK)은 진행된 행동이나 반응의 결과를 본인에게 알려 주는 일로 결과를 알려주는 것에 한정적입니다. 반면 피드포워드(FEEDFORWARD)는 사전에 미리 예측해 다음 단계로 방향을 정하고 나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과를 통해 다음 단계까지 계획, 목표를 정하는 것도 포함하죠. 흔히 쓰이는 피드백이라는 단어를 포괄적으로 루틴포유 플래너에서는 피드포워드라고 인지해주세요. 물론 결과 도출에서 끝내는 게 아니라 앞으로 방향까지 계획하는 게 포인트입니다.

 

절반 피드포워드 작성하는 방법

피드포워드 작성 기간은 앞서 언급했지만 다시 한번 간단하게 설명합니다. 15일 기준이라면 15일 저녁 또는 16일 아침에 기록합니다. 피드포워드는 생각보다 칸이 좁습니다. 일부러 그렇게 만들었는데요. 종종 피드백을 감정을 담아서 일기처럼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나쁘지는 않지만 결과 도출로 이어지기에는 걷어내야 할 것들이 많아 키워드, 수치화를 접목해 간단하게 적는 것을 추천합니다. 예를 들면, 일기처럼 쓰는 경우 :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걸려서 한 번 밖에 못 함, 키워드 및 수치화를 접목하는 경우 : 1회 성공 (1/5) <- 한 달 목표 5번 중 1번 성공했다는 걸 의미합니다.

 

15일 기준이라고 해서 꼭 15일 저녁, 16일 아침에 적을 필요는 없습니다. 1~15일 기간 중 일찍 달성해서 마무리 지을 수 있다면 미리 칸을 채워 넣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는 매일 아침 루틴으로 한 달 목표에 쓰인 걸 읽으면서 하루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구상합니다. 달성한 것들은 위 사진처럼 적어놓고요. 해빗트래커처럼 횟수 체크가 필요한 목표라면 15일에 누적해서 기록하면 좋겠죠. 

 

수치화하는 방법입니다. 기준을 목표로 두는 방법과 날짜로 두는 방법이 있어요. 이건 선택하거나 목표에 맞게 골라서 적용해주세요. 예를 들면 계단 오르기를 한 달에 25회 이상 목표인데, 현재까지 13회했다면 (13/25)로 해도 되고, (13/16)으로 해도 된다는 말입니다. 25는 25회 기준이고, 16은 16일 기준입니다. 저는 복합적으로 사용합니다. 수치화를 앞에 적고 코멘트를 뒤에 적어도 되고요. 저처럼 코멘트부터 적고 수치화를 뒤에 적어도 됩니다. 다양한 방법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걸로 적용해주세요. 여기서 결과에 대해 반성만 하고 끝내면 피드백일 뿐 피드포워드 효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남은 기간동안 어떻게 계획 세우고 목표 달성에 힘쓸 것인지 간단한 계획 방향을 기록해두면 좋아요. 

 

한 달 피드포워드 작성 방법

절반피드포워드와 동일하게 진행합니다. 어떻게 보면 결과를 적는 칸일 수도 있습니다. 절반피드포워드에서 이미 완료한 목표는 다시 한번 언급할 필요는 없고요. 전반적인 총평을 담으면 됩니다. 저는 수치화가 힘들었던 목표는 간단하게 느낀점으로 마무리하고 있어요. 결과가 명확한 것들은 해당 결과를 적고요. 자세한 기록을 원한다면 옆에 있는 한 달 결과 양식에 풀어 쓸 수 있으니 피드포워드에는 최대한 담백하게 기록해주세요.

 

목표 칸 X 의미

이번 달 목표를 달성했으면 빨강색으로 X를 그리면 됩니다. 보통 한 달 피드포워드 때 정리하면서 긋는데요. X표가 어느 카테고리에 어느 정도 있느냐에 따라 그 달에 집중한 키워드를 확인할 수 있고요. 목표가 생각보다 버거웠던 건 다음 달에도 이어서 할 경우 수치를 현실적으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너무 쉬웠다면 강도 또는 난이도를 올릴 수도 있고요. 저는 X표를 못했던 목표를 보면서 왜 못 했는지 정리하고, 다음 달 목표에 반영합니다.